원스링크, '치과의사를 위한 바이브코딩 실습 스터디' 개최
치과 원장들이 AI와 대화하며 '병원용 구글 리뷰 등록기'를 직접 개발한 5시간 집중 실습
듣기만 하는 강의가 아닌 전원 노트북 실습 운영… 환자정보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 안전 원칙 적용
한번(HANBEON)과 메타링크가 함께 만든 디지털 솔루션 브랜드 원스링크(OnceLink)는 지난 8월 23일(일) 카카오(DKT) 판교사옥 3층 회의실에서 '치과의사를 위한 바이브코딩 실습 스터디'를 개최했다. AI 콜봇·챗봇부터 홈페이지·블로그 자동화, 통합 마케팅까지 덴탈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온 원스링크가 마련한 이번 스터디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총 5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에 관심 있는 치과 원장 30여 명이 참여했다.
바이브코딩(Vibe Coding)은 프로그래밍 문법을 외우는 대신, 만들고 싶은 기능을 자연어로 AI에게 설명하고 생성된 결과물을 확인·수정하며 소프트웨어를 완성하는 개발 방식이다. 원스링크는 "AI 강의를 듣는 모임이 아니라, 원장 각자가 바이브코딩의 기본 구조를 익힌 뒤 공통 프로젝트를 직접 개발해 보는 실습 중심 과정"으로 이번 스터디를 기획했다.
참석자는 바이브코딩 입문자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전원이 개인 노트북으로 실습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종료 시점에 직접 개발·실행·검수한 '병원용 구글 리뷰 등록기'를 각자의 결과물로 남겼다.
특강 30분, 기초 실습 60분, 집중 개발 170분
행사는 초청 연자 특강으로 문을 열었다. 연자로 나선 카카오 출신 AI 전문가는 'AI는 어떻게 내 말을 코드로 바꾸는가 — 바이브 코딩을 이해하기 위한 생성형 AI의 원리'를 주제로 30분간, 생성형 AI와 LLM이 말을 이해하는 방식부터 의도를 말하고 실행·수정을 반복하는 바이브코딩의 작동 루프, 구체적인 요청·레퍼런스·공식 문서·에러 설명 등 성공률을 높이는 원칙, 그리고 빠른 프로토타입에 강하고 복잡한 운영 시스템에는 한계가 있다는 AI 코딩의 현주소까지 차례로 짚었다.
특강은 'AI가 코드를 짜는 시대가 아니라 사람이 의도를 설계하는 시대'라는 진단과 함께, '핵심은 코드를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의도·맥락·피드백·검증을 정확히 주는 것'이라는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기초 실습에서 참가자들은 VS Code 기반 개인 작업 환경 구성, 작업 규칙·요구사항·작업 이력의 문서화, 기능을 AI에게 정확히 요청하는 프롬프트 설계를 차례로 익혔다.
오후 3시부터는 170분간 공통 프로젝트인 '구글 리뷰 등록기' 집중 개발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요구사항·화면 설계부터 기본 화면 개발, 리뷰 페이지 이동·QR 링크 기능 연결, 모바일 사용성 개선, 실행·검수까지 개발 사이클 전 과정을 각자의 노트북에서 수행했다. 강사의 단계별 시연 후 전담 조교(TA)가 설치·코드·실행 오류 해결을 현장에서 개별 지원했다.
환자정보 없는 실습, '자동 리뷰'가 아닌 안내 도구
실습 전체 과정은 안전 원칙 위에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환자정보·계정 비밀번호·API 키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더미 데이터만으로 실습을 진행했다. 공통 프로젝트인 구글 리뷰 등록기 역시 리뷰를 자동으로 작성·게시하는 도구가 아니라 환자가 스스로 리뷰 페이지로 이동하도록 돕는 안내 도구로 개발됐다. 원스링크는 완성도 경쟁이 아닌 '작게 만들고, 기록하고, 검수하는 반복 과정' 자체를 학습 성과로 정의했다.
AI가 병원을 추천하는 시대, 원장이 직접 도구를 만드는 경험
원스링크는 ChatGPT·Gemini·Perplexity 같은 AI 서비스가 환자에게 병원을 추천하는 흐름 속에서,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더 이상 개발자만의 영역이 아니라고 본다. 원스링크 관계자는 "치과 원장에게 필요한 것은 코딩 문법의 암기가 아니라, 병원에서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설명하고 결과물을 안전하게 검수하는 능력"이라며 "이번 스터디는 그 첫 경험을 5시간 안에 완주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원스링크는 이번 스터디를 일회성 행사로 마치지 않고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행사 일주일 뒤 온라인 체크인을 통해 참가자들이 각자 병원 환경에 맞게 수정한 결과물과 막힌 지점을 공유하도록 하고, 이를 원스링크 AI 커뮤니티 'Co-AI'(oncelink.ai)와 후속 과정(병원 업무 자동화, 홈페이지 제작, AI 콘텐츠 제작 등)으로 연결할 계획이다.